'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
홍준석
입력 : 2024.09.27 19:15:47 I 수정 : 2024.09.27 19:27:12
입력 : 2024.09.27 19:15:47 I 수정 : 2024.09.27 19:27:12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2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임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임 모 본부장은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친인척 관련 대출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느냐', '대출해주고 대가성 금품을 받았느냐', '상부 지시를 받고 대출을 해줬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에 들어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달 27일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구로구 신도림금융센터,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지난 24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honk0216@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반도체株 롤러코스터에 질린 개미들…목표가 쭉쭉 오르는 ‘이 종목’ 찾는다
-
2
'8억 차익 예상' 이수푸르지오 더프레티움 무순위청약에 14만명 신청
-
3
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계속한다…코레일유통 운영업체 재선정
-
4
국내유일 세계산악영화제 울산서 개막…"함께 오르자,영화의 산"(종합)
-
5
듣고 배우고 즐기고…이태원에 뜬 힙한 '다빈치 모텔'
-
6
[2보] 美 8월 PCE 물가 전년대비 2.2%↑…3년 6개월만에 최저
-
7
[1보] 美 8월 PCE 물가 전년대비 2.2%↑…예상치 밑돌아
-
8
“해외 기술인재라면 프리패스”...입국·체류·취업 제한 푼다는데
-
9
델타항공, 내년 6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주 7회 신규취항
-
10
中, 지준율 0.5%p↓·정책금리 0.2%p↓…연휴 내수회복 총력(종합2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