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붕괴’ 프랑스도 올랐는데…韓증시 계엄 충격에 12월 나홀로 마이너스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4.12.07 12:22:13 I 수정 : 2024.12.08 10:31:08
이번주 주요국 증시 모두 상승
코스피는 1.1% 코스닥은 2.5% 하락
내각 붕괴된 프랑스도 2.6% 올라
최고 상승은 대만자취엔 4.2%
원화가치 하락까지 감안하면
외국인투자자 체감 수익률 더 낮아져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집회 인원과 경찰 병력이 대치하고 있다. 2024.12.6 [한주형기자]
이달 들어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산타랠리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1.1% 하락, 코스닥은 2.5% 하락했다.

이달 2일~6일까지 주요국 지수를 집계한 결과 타이완의 자취엔 지수가 4.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유로스탁스50이 3.6%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있는 대만시총 1위 TSMC이 이번주 10% 상승한 덕분이다.

일본 니케이 225가 2.3% 상승했으며 상해종합과 홍콩항셍이 2.3% 상승했다.

내각이 출범 3개월만에 붕괴하며 정치적 혼란이 극에 달한 프랑스 증시도 2.6% 상승했다. 선거 결과 내각 총사퇴를 선반영해 11월말 증시 하락 후 반등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S&P500은 1%, 인도 센섹스는 2.4%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호조과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 기대까지 겹쳐 주요국 증시들은 이달 들어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3일 밤 발표된 비상계엄의 여파로 계속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당 1420원까지 떨어진 원화가치까지 따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한국 증시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어 당분간 외국인 자금 유출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다 코스닥 거래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자금까지 이탈되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증시가 당분간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17 21:24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