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이틀째 진화율 40%…213명 대피·헬기 곧 투입
김선경
입력 : 2025.03.22 06:14:28
입력 : 2025.03.22 06:14:28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40% 수준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30㏊로, 전체 15.4㎞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9.2㎞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경찰 등 인력 1천92명이 투입된 상태다.
날이 밝는 오전 6시 30분께는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이 소유 또는 임차한 헬기 34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선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3시 28분께 산청 산불이 발생하자 3시간 여만인 오후 6시 40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착수했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산림당국은 산불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을 베던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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