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상반기보다 하반기 더 좋다”…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6.25 08:11:17
입력 : 2025.06.25 08:11:17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과 주가 흐름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1조1410억원, 영업이익은 96.8% 늘어난 84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4월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백화점이 지난달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아웃바운드가 빠르게 증가해 내수 소비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백화점을 포함한 내수 유통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짚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3~4분기 백화점 실적 또한 부진했고, 이에 따라 올해는 하반기의 기저가 낮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반기 예정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간접적으로 백화점 채널의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실적 개선은 가시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추경과 함께 출생아수의 증가는 유통 섹터로의 수급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5~6% 수준으로 백화점 기업 중 가장 높다”며 “지난해의 낮은 기저에 따라 올해의 인바운드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 또한 현대백화점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산업 환경 덕분에 하반기에도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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