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교육청 무상급식 분담률 합의…식품비 50대 50(종합)
지역 우수농산물 추가지원금도 신설…"농가소득 증대·학생 건강 증진 기대"
이은파
입력 : 2023.05.08 14:24:39
입력 : 2023.05.08 14:24:39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적용될 학교 무상급식 분담률에 합의했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시가 제안한 무상급식 식품비 50대 50 분담안을 받아들이고, 시는 교육청이 제안한 무상급식 식품비 외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 추가 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안을 수용했다.
올해 무상급식 소요 경비는 750억원이며, 이 중 식품비와 추가지원금은 452억원이다.
식품비 408억원은 양 기관이 204억원씩 분담하고, 추가지원금은 세종시에서 44억원을 전액 부담한다.
이외 운영비와 인건비 298억원 등은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시와 교육청은 이번 합의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학생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우수농산물 추가지원금 신설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과일 등을 식자재로 제공해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고, 지역 농업인들도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시와 교육청의 설명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합의로 우리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우수 식재료 공급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양 기관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해 무상급식 분담률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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