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태화호 활용 친환경 선박 분야 기술 사업, 산자부 공모 선정
에너지 운용 기술 개발·통합 플랫폼 사업화 기반 마련…42억 투입
김근주
입력 : 2023.05.09 06:18:46
입력 : 2023.05.09 06:18:46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울산태화호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분야 기술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기술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에너지 통합모듈 시스템 개발 및 검증'을 담당할 기업을 찾는 것이다.
휴맥스모빌리티를 주관기업으로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이 공모에 선정됐다.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친환경 선박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무탄소 연료 선박, 전기 추진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핵심기술 개발, 육·해상 실증으로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 대형 상선, 연안 중소형 선박 2종에 대한 에너지 운용 기술개발과 통합 플랫폼을 제작·검증해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시가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태화호를 활용해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5억원과 시비 2억5천만원, 민자 15억1천만원 등 총 42억6천만원을 들여 올해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수행된다.
연구 개발된 시스템은 향후 중대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에 장착되며 기존 대비 연료 효율을 5% 이상 높이고, 전력 계통 안정성,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전기추진 선박 분야 산업생태계 조성과 대·중소기업 지원, 산학연 연구,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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