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보령=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해양쓰레기 자원순환을 위해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재활용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로, 보령해경은 우생순 프로젝트를 통해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생수병을 재활용해 해양 플라스틱도 줄이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자원순환 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항해 중인 선박의 스크루에 걸려 갑작스럽게 엔진을 정지시켜 인명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는 만큼 위험하게 인식돼 왔다.

프로젝트에는 보령 지역 희망 어선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전용 마대(100ℓ)에 폐생수병을 모아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안성철 보령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쓰레기도 줄이고,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자원순환으로 미래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wan@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