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 공동위 6년만에 재개…재건사업 수주기회 열리나

이라크 대표단 방한…"교통·인프라 등 수주시장 기대"
박초롱

입력 : 2023.06.20 11:25:33


제8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강호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017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8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아시 발불 건설주택부 장관(오른쪽 첫번째)과 면담하고 있다.2017.3.5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중단됐던 한국과 이라크의 공동위원회가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국토부 장관과 이라크 무역부 장관이 수석대표인 한·이라크 공동위는 1984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열렸으나, 2017년 이후 이라크 정세 불안 등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1월 원희룡 장관이 이라크를 찾아 재개를 제안하면서 고위급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됐다.

이라크 대표단은 공동회의 참여를 위해 이날 오후 입국한다.

국토부는 공동위 재개를 계기로 이라크와 교통, 항공,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라크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재건사업,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노리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양국의 친선 관계에 초석을 마련해 왔던 한·이라크 공동위가 재개됨에 따라 이라크 내 교통·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 수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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