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프스, 286억 들여 광주 생산시설 증설…"외투기업 재투자"

손상원

입력 : 2023.06.20 15:22:07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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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한국알프스는 20일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서 생산시설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한국알프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파워 인덕터를 생산하며 첨단 소재부품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 연간 700억원 이상 매출 증대를 기대했다.

한국알프스는 지난달 중순 광주 'KBI 하남' 지식산업센터에 연구개발(R&D)센터도 열어 첨단소재 분야 기술 교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한국알프스와 생산시설 증설과 R&D 센터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증설에 286억여원, R&D센터에 162억8천만원을 투자하고 연구원 등 8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알프스는 이에 따라 연면적 5천603㎡, 2층 규모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이사는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부품 글로벌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자동차, 인공지능, 반도체산업 등 경쟁력을 갖춘 생산·연구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이익잉여금을 광주에 재투자한 첫 사례로,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생길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대거 생겨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1987년 설립된 한국알프스는 일본 도쿄에 있는 알프스알파인이 100% 투자한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총매출은 1조5천억원, 정규직과 협력사 등 직원은 1천500여명에 달한다.

sangwon70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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