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4% 찍자 채권 ETF에 뭉칫돈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7.31 17:38:34 I 수정 : 2023.07.31 19:16:47
입력 : 2023.07.31 17:38:34 I 수정 : 2023.07.31 19:16:47
올 개인·기관 8.7조 유입
설정액 21조 '역대 최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사실상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전체 설정액 규모는 21조985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고금리 환경과 연내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따른 채권 투자 열기가 높아지며 8조7172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5654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에는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우려가 집중됐지만,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빠르게 안정을 찾고 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렸다"며 "올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높은 금리 수준, 투자의 편리성, 투자자 저변 확대 등으로 국내 채권형 ETF가 주목받으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권 ETF 중에선 '삼성KODEX23-12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올해 1조1129원 늘어난 1조816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국내 채권 ETF 중에서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2조861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 장기 국채의 대표물인 10년물의 국채금리(수익률)가 재차 4%대까지 반등하면서 증권가에선 장기채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향후 금리가 소폭 반등하더라도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를 돌파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도 4.05%에 거래 됐다.
[김금이 기자 / 차창희 기자]
설정액 21조 '역대 최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사실상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전체 설정액 규모는 21조985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고금리 환경과 연내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따른 채권 투자 열기가 높아지며 8조7172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5654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에는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우려가 집중됐지만,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빠르게 안정을 찾고 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렸다"며 "올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높은 금리 수준, 투자의 편리성, 투자자 저변 확대 등으로 국내 채권형 ETF가 주목받으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권 ETF 중에선 '삼성KODEX23-12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올해 1조1129원 늘어난 1조816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국내 채권 ETF 중에서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2조861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 장기 국채의 대표물인 10년물의 국채금리(수익률)가 재차 4%대까지 반등하면서 증권가에선 장기채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향후 금리가 소폭 반등하더라도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를 돌파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도 4.05%에 거래 됐다.
[김금이 기자 /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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