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데이즈, 본격 턴어라운드 시작…1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08.14 11:05:39
입력 : 2024.08.14 11:05:39

종합 미디어 콘텐츠그룹 모비데이즈가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하며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비데이즈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3.7% 오른 99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5억9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마케팅 부문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11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8.3%로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모비데이즈가 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광고주와 매체사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10년째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서밋’을 주최해 국내외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갔다.
아울러 모비데이즈는 그간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K-POP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코코다이브’와 실무교육 전문 플랫폼 ‘그로스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매출 다각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8.8% 오른 16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도 마케팅 38.1%, IP커머스 54.3%, 모바일게임 3.9%, 교육 및 커리어 3.7%로 다변화됐다.
모비데이즈는 기존 사업의 견고한 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각 사업에 적용할 AI/AX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는 한편 인수 자회사들의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모비콘텐츠테크와 코코다이브 인수 후 발빠른 PMI를 거쳐 B2C 중심의 매출 구조로 다변화됐고 현재 국내외 엔터사와 협력해 IP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모비게임즈는 지난 4월 론칭한 서브컬쳐 RPG ‘별의 전쟁’이 양대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도 RPG 게임을 론칭할 예정으로 업계의 기대감을 모았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사업 영역 확대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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