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부사장님”...16% 급등한 ‘이 종목’ 개미들 좋겠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8.24 05:54:59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3400만주 공개매수 공시


미국의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한국에 상륙시킨 한화그룹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2일 1호점인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송경은 기자]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공개매수 소식에 23일 약 16% 증가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개럴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96% 오른 1511원에 마감했다.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총 20일 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주(지분율 17.5%)를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주당 16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다.

만약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김 부사장의 한화갤러리아 지분율은 현재 2.32%서 19.82%로 상승하게 된다.

갤러리아백화점 [사진 =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 소액주주는 올해 6월 말 기준 58.27%다. 이 중 3분의 1(공개매수 목표치인 17.5%)만 응모해도 이번 공개매수는 성공하게 된다.

공개매수 가격(주당 1600원)은 직전 3개월 평균 주가(주당 1230원) 대비 30.08% 높다. 통상적으로 30%대 할증률을 기록하면 공개매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30%대 할증률을 제시하며 올해 4월 공개매수에 성공했던 현대홈쇼핑의 경우 공개매수 지분(25%) 대비 1.8배나 많은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샀던 소액주주들은 이번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0~60%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응모 주식 수가 공개매수 목표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 매수 예정 수량 범위 내에서 안분비례(비율에 따라 배분)해 매수하게 된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소액주주의 공개매수 응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공개매수를 신청한다고 하더라도 신청 주식 중 일부는 공개매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주당 1600원)보다 약 5.5% 낮은 151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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