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명동 알짜 오피스 ‘서울N스퀘어’ 인수 결정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08.30 11:32:59 I 수정 : 2024.09.01 13:56:52
입력 : 2024.08.30 11:32:59 I 수정 : 2024.09.01 13:56:52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결제원은 서울 사옥 이전을 위해 서울N스퀘어 매입을 추진하기로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 중구 회현동 3가 1-11에 소재한 서울N스퀘어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지근거리에 있다.
앞서 금융결제원은 서울N스퀘어와 충무로15빌딩을 놓고 실사를 진행했다. 두 곳 모두 중대형급 오피스로 사옥으로 쓰기에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서울N스퀘어가 도심권역(CBD)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이 이번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금융결제원은 현재 서울 강남 역삼역 인근에 본부를 두고 있다. 그간 한국은행과 시중 은행 본사들이 모여있는 CBD 지역과 거리가 있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왔다.
역삼 본부의 리모델링이 시작돼 자리를 옮겨야 하는 사정도 생겼다. 이에 금융결제원은 최근 서울N스퀘어의 원 소유주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 진행하는 공개입찰에 뛰어들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따냈다.
서울N스퀘어의 규모와 가격적인 측면도 인수 결정에 영향을 줬다.
서울N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6397.91㎡ 규모의 알짜 중대형급 오피스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오피스 인수를 위해 2000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집행해야 하는 금융결제원 입장에서 충무로15빌딩보다 서울N스퀘어가 더 싸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금융결제원은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의를 이어간 후 이르면 올해 말 인수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결제원이 함께 검토했던 충무로15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SK디앤디와 함께 티마크호텔 명동을 인수해 오피스로 재탄생시킨 자산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리모델링을 통해 업무 공간을 조성, 연면적도 기존 1만6651㎡에서 2만1646.11㎡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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