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외 확장 가능성 높아”…목표가 54만원 유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09.04 08:39:00
입력 : 2024.09.04 08:39:00

하나증권은 4일 농심에 대해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7% 하락한 437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증가한 8607억원이다.
하나증권은 농심이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한 것에 대해 ‘수출용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 목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인 만큼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어서다.
신공장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완공 이후 연간 수출 생산능력(Capa)은 기존 5억개에서 10억개로 증가, 4천억원의 증가 효과를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농심의 신공장이 설립되면 글로벌 공략은 더욱 적극 추진될 것으로 봤다. 최근 급증하는 유럽시장 수요 대응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 중단기적으로는 북미 생산 능력을 앞세워 남미로의 침투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미시장은 북미보다 큰 시장인 만큼 멕시코를 시작으로 남미 커버리지(기업분석)가 확대되면서 미주 법인 매출도 연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신라면 더레드’에 이어 ‘짜파게티 블랙’ 판매가 우호적이어서다. 잇따른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점유율도 상승 흐름세를 보인다고 봤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미도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으로 보여 팔 곳은 아직 많다”며 “작년 7월 신라면 판가 인하에 대한 부담도 하반기에 완화될 전망으로 국내도 견조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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