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광화문 랜드마크 매각 속도…주관사에 CBRE 선정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09.13 11:27:09
입력 : 2024.09.13 11:27:09

싱가포르투자청(GIC)가 보유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광화문 랜드마크 오피스인 ‘서울파이낸스센터(SFC)’가 매각 속도를 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는 SFC의 매각 주관사로 CBRE코리아를 전일(12일) 선정했다.
지난달 SFC 매각을 공식화한 GIC는 부동산 컨설팅 및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SFC는 GIC가 2000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수한 건물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였던 당시 GIC는 3500억원에 SFC를 사들였다.
SFC는 서울 핵심 업무권역(CBD)의 트로피에셋(상징성 있는 자산)으로 꼽힌다. 지하 8층~지상 30층, 연면적 11만9646㎡ 규모로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인접해 있는 점을 감안해 예상 매각가는 3.3㎡당 3000만원 후반대~4000만원 초반대로 업계는 예상한다. 연면적 환산 시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GIC가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면 약 1조1000억원 이상의 매각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GIC는 앞서 보유한 CBD 오피스 우량 매물을 매각하며 엑시트(자금회수) 시동을 걸었다.
올해 초 연면적 2만9481.7㎡ 규모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코람코자산운용이 더 익스체인지 서울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에 국민연금이 약 2500억원 대의 에쿼티(자금)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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