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1사1교 금융교육 나서는 카드사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2.27 15:11:39
신한카드, 금융·소비·신용 교육
현대카드, 게임 요소 적용 흥미 높여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왼쪽)과 조문일 신한카드 CC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카드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며 금감원 우수 사례로 선정돼 상을 타는 성과를 냈다.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네 번째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학교가 결연을 맺어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신한카드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포함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총 8363회 교육에서 10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작년 말 기준 전국 140개 학교와 결연을 맺었다.

2015년부터 실시한 ‘아름人(인) 금융탐험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신용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2018년 시작한 ‘아름인 금융 프렌드’는 특수학급·학교를 대상으로 생활경제와 금융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디지털 금융 취약 계층인 느린학습자와 고연령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체험 서비스를 ‘아름인 금융프렌드’ 홈페이지에 추가했다. 실생활과 밀접한 간편 결제, 키오스크, 피싱 범죄 예방 등 체험이 가능하며, 디지털 금융 약자들의 안전한 금융 거래를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지원할 중장년층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 우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카드의 1사1교 금융교육을 수강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도 청소년 금융교육 부문에서 우수 금융교육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카드는 이번 시상식에서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2020년과 2023년 이어 세 차례 우수 기업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금융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리그 오브 파이낸스(League of Finance)’ 프로그램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최근에는 지방 소외 지역 소재 학교로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 지역 간 금융 역량 격차의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넘어 전남과 충북 소재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며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2015년부터 실시한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뮤지컬, 방탈출 추리 게임 등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약 700회에 걸친 교육을 통해 현재까지 수강 학생은 1만9000여명에 달한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는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한 별도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청소년기 기초 금융 지식을 향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금융 취약 계층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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