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이해진 복귀 후 사활 건 R&D 투자 진행"
"의사결정 빨라지고 규모 크게 늘 것…라인웍스 대만·중동 진출 계획"라인웍스 일본 대표 "일본 사회 없으면 안 되는 툴…사회 기여"
김경희
입력 : 2025.07.10 09:00:07
입력 : 2025.07.10 09:00:07

(오사카=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9일 오사카에서 라인웍스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2025.7.10 kyunghee@yna.co.kr
(오사카=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9일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복귀와 함께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네이버 전체의 사활을 건 연구개발(R&D)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사카에서 진행된 라인웍스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팀네이버 전체의 사활을 건 R&D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까지 투자를 많이 했지만, 그것을 훨씬 넘는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 투자가 기획되고 있고, 창업자가 오면서 R&D 투자 의사 결정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숫자를 말하기는 애매한데, 굉장히 큰 규모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라인야후 사태 이후 일본 사업 영향과 관련해서 "네이버클라우드 비즈니스와 라인은 별로 관련이 없다"며 "앞으로 일본 시장에 어떻게 진출할 것이냐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우리는 시장 상황이나 정부가 변하는 것은 날씨로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라인과 관련해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제 많이 해결됐다.
우려는 있었지만, 여러 안전조치를 했고 (지분에 대한) 자본적 조정은 인위적 조정이 있지 않은 상태"라며 "라인웍스는 라인의 좋은 친구로 협업하고 있지만, 라인웍스의 기술적 발전과 라인야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제한 조치는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부연했다.

(오사카=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시마오카 타케시 라인웍스 대표가 9일 오사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5.7.10kyunghee@yna.co.kr
네이버클라우드의 향후 글로벌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나라별로 전략이 다를 수 있다"며 "일본이나 미국 같은 선진시장의 경우 클라우드나 이런 것들을 본격적으로 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대결하기에는 자본적 부담이 크다.
우리의 전략은 버티컬 사스 설루션에 집중하는 것이고, 대표적인 게 라인웍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라인웍스는 일본뿐 아니라 대만, 중동에 진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시마오카 타케시 라인웍스 대표는 "우리는 일본 사회에 깊이 침투했고 없으면 안 되는 툴로 사용되고 있다"며 "일본의 사회 과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마주하고 싶으며, 직원들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멤버들이 많다"고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네이버의 로봇 기술을 일본에서 판매하려 하고 있고, 돌봄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분들에게 로봇이나 디지털 트윈이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일본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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