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일임사 수수료 수익 1년새 20% 껑충…양극화는 심화
자산운용사 중심 성장세
임지우
입력 : 2025.07.17 06:00:05
입력 : 2025.07.17 06:00:05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 수익이 1년새 20% 넘게 올라 1조2천억원대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사업연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 수익은 1조2천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48억원(20.1%)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계약고도 742조9천억원으로 전년(719조1천억원) 대비 23조8천억원 늘었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겸영사의 총 계약고는 721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1천억원 늘었고, 수수료 수익은 1조135억원으로 1천473억원이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자산운용사의 수수료 수익이 6천862억원으로 가장 크고, 증권사(3천294억원), 은행(1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총 731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3조5천억원(9.5%) 증가했다.
다만 증권사는 2022년 하반기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인한 채권형 랩 손실 영향 등으로 일임 계약고가 감소했다.
증권사의 계약고는 올해 3월 76조4천억원으로 전년(89조9천억원) 대비 13조5천억원 줄었다.
투자자문 및 일임업만 하는 전업사는 당기순이익이 217억원으로 전년(329억원) 대비 112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일임사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있으나, 제한된 시장 규모로 경쟁 및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흑자를 기록한 전업사의 수도 올해 178개로 전년(218개)보다 줄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전체 투자자문·일임사는 총 793개(겸영 350개·전업 443개)로 지난해 대비 69개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wisefool@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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