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 인공지능 산업현장 찾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2025.6.2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이재명 정부는 국가경쟁력의 핵심축이자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인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도록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국민공공정책포럼' 축사에서 "AI는 '세계 5대 경제강국' 도약을 앞당기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성장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하지만 "지난 정부는 'R&D(연구개발) 예산 묻지마 삭감'으로 AI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지원에서 뒷걸음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 AI인프라 확충 및 안정적 전력망 구축 ▲ 차세대 AI기술과 최고급 인재 확보 ▲ AI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는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총리는 "신성장동력 정책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기업, 학계, 정부가 함께 밑그림을 그리고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빠른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인 출신인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탁된 것을 거론하며 이는 "민간의 전문성을 정부가 과감하게 받아들여 AI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는 모든 경제주체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대한민국이 AI시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