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수해 지역 식수 제공…병물 생산 24시간 가동

긴급구호품·이동형 세탁차량·의료버스 등 피해 회복 지원
김준호

입력 : 2025.07.20 10:23:02


예산 지원 현장
[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지원을 위해 식수와 구호 물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수공은 충남 예산과 전남 담양 등 이재민 대피소를 중심으로 긴급 식수 지원에 나서 전날 오전까지 식수용 병물 1만2천700병을 공급했다.

수공은 앞서 홍수기 대응을 준비하면서 지역사회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병물 공급, 식수차 투입 등을 점검해 왔다.

현재 병물 생산설비는 24시간 상시 가동 중으로, 추가 피해 발생을 대비해 비상 식수 공급 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또 세면용품 등이 담긴 긴급구호 세트와 라면 등 식료품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가 큰 충남 서산·당진 등에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임시 거주시설과 고립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형 세탁 차량 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의료 차량 'K-water 의료사랑방'을 운영하기 위한 수요도 파악 중이다.

하천 범람과 하수 역류 등으로 수인성 질병 및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함과 동시에 전문 방역팀을 투입해 침수지역 소독 등 위생 관리도 병행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현장 상황에 따라 긴급 대응하면서 안전한 식수 확보를 비롯해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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