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1%면 삶이 달라지나요?”…경제심리 회복 시그널 나왔다는데
전경운 기자(jeon@mk.co.kr)
입력 : 2025.07.20 13:15:35 I 수정 : 2025.07.20 13:37:59
입력 : 2025.07.20 13:15:35 I 수정 : 2025.07.20 13:37:59
현대硏 ‘심리 살아난다, 내수 움직인다’
소비심리 반등, 두 달째 장기평균 상회
민간소비 2.2%↑…GDP 상승 0.9% 전망
반도체 투자·추경 효과, 성장률 밀어올려
“심리 개선, 정책 없인 지속 어려워”
소비심리 반등, 두 달째 장기평균 상회
민간소비 2.2%↑…GDP 상승 0.9% 전망
반도체 투자·추경 효과, 성장률 밀어올려
“심리 개선, 정책 없인 지속 어려워”
소비자와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심리가 살아난다, 내수가 움직인다’ 보고서에서 “소비자·기업 심리지수 개선세가 4분기까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2025년 경제성장률은 1%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주요 경기 선행지표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와 기업심리지수(CBSI)가 최근 반등하면서 향후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CSI의 경우 5월 이후 2개월 연속 장기평균 수준을 웃돌았고, CBSI는 연초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심리지수 개선 효과만 고려했을 경우 올해 3분기 실질 GDP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 추경 편성, 반도체 및 운송장비 관련 설비투자의 증가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수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을 고려했을 때 올해 성장률이 1% 초반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연구원 분석이다.
보고서는 “최근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는 소비자의 긍정적 심리가 일시적 흐름에 그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투자 회복이 필수적인 만큼 기업의 기대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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