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내년도 실적에 주목해야 할 때…서서히 매수 관점으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2.27 07:48:03
SOOP CI. [사진 = SOOP]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OOP에 대해 내년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OOP이 하반기 내내 주가가 별다른 상승을 하지 못하고 평가했다. 트위치 철수 전 주가가 극도로 부진했던 시기 밸류에이션이 8배 내외였으니 트위치 철수라는 호재의 긍정적인 영향이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SOOP은 오래전부터 성장성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 온 바 있다. 트위치 철수 이후 스트리머들의 이동과 팬덤의 이동으로 유료결제이용자(PU)는 지난해 20만9000명에서 올해 25만4000명으로 21.2% 증가했으나 그보다는 월활성화이용자(MUV)의 성장 정체로 플랫폼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제한 우려가 주가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OOP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밸류에이션 확장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국내 유저의 증가세 전환, 혹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 중 최소한 하나는 충족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정식 런칭했으며 현지에서 E-스포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다각화해 내년에는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며 해외 성과가 예상돼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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