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중단 가능성으로 시장 불확실성 증가, 24시간 점검”…경제·금융수장 회의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2.27 08:32:58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제·금융수장들이 최근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등의 대내외상황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한 만큼 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기로 했다.

2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7시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정 중단 가능성의 대내외 불안요인을 빠르게 (정치적으로)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난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신속히 집행, 외국인의 증권투자 및 직접투자(FDI)를 촉진할 투자 인프라 개선방안도 곧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14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추가 실시해 현재까지 총 33조6000억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들은 시장 불안시 즉각 추가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 여전사 최고경영자(CEO)·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정부의 대응 노력을 계속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추진·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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