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트, 8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심혈관 OCT 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 도전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2.27 15:02:18
입력 : 2025.02.27 15:02:18

심혈관 중재 의료기기 스타트업 레이와트는 총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다스톤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레이와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레이와트의 광간섭단층촬영(OCT) 기반 심혈관 진단 기술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투자를 결정했다.
레이와트는 자체 개발한 심혈관 OCT 영상 진단 의료기기 ‘패스터(FASTER)’ 시스템이 혁신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인 초당 400프레임의 촬영 속도로 관상동맥 내부를 스캔해 고해상도의 2D•3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기존 수입 OCT 장비들이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패스터는 조영제 대신 생리식염수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일회용 OCT 카테터 ‘슈에트(Chouette)’를 적용해 촬영 중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혈관 스캐닝과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생리기능적 검사인 인공지능 기반 FFR 시뮬레이터를 내장해 시술 의사가 스텐트 삽입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진단 지원 기능에서도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과 혁신성에서도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주력 제품인 패스터 시스템은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 미국 심혈관중재술 학회(TCT 2024)에서 혁신(Innovation) 세션에 발표 및 전시를 진행하며 글로벌 의료계의 관심을 끌었다.
레이와트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심혈관 OCT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레이와트의 독자적인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이와트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임상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FDA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럽 CE 인증 등 추가 글로벌 규제 승인도 추진 중이다.
하진용 레이와트 대표는 “세계 최고 성능의 심혈관 OCT로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와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내년 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말 NH투자증권 출신 한창훈 상무를 CFO로 영입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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