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관은 韓경제 영업사원”...기재부, 주요국 재경관과 회의

이희조 기자(love@mk.co.kr)

입력 : 2023.06.23 14:16:46
방기선 차관, 재경관 회의 주재
“하반기 수출·투자 제고 집중”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재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해외 주요국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들을 만나 글로벌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하반기 수출·투자·내수 활력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방 차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영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재경관 10명과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재경관은 해외 주요 공관에 파견돼 주재국 정부와 재정경제·금융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등 본부의 대외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재경관 회의는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주요국가의 핵심 현안과 한국 경제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한 재경관들은 미국 부채한도 합의가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 중국 경제 재개방(리오프닝) 이후 최근 경제 동향, 일본의 산업 정책 동향 등 주재국 주요 현안에 대한 분석 결과와 현지 전문가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타지에서 국익 증진을 위해 매진하는 재경관들을 격려하면서 재경관은 한국 경제의 최전선에 있는 경제외교의 첨병이자 영업 사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재경관들에게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주요 글로벌 이슈 분석과 정책 제언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향후 대내외 정부 정책에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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