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49430%’ 실화냐?...14년전 父 사준 이 종목 5만원어치 ‘깜놀’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입력 : 2023.09.29 16:45:29 I 수정 : 2023.09.29 17:22:06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역시 장기투자만이 살길?”

최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4년전 아버지가 사줬던 주식 5만원어치’란 제목의 글과 함께 수익률 49430% 기록한 인증샷이 회자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원본 글은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처음 게재됐다. 당시 사연을 보면 지난 2007년 자신이 초등학교 전교 1등을 한 기념으로 아버지가 삼성SDS 주식 5만원어치를 사줬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잊고 살았더니 500배 불었다”며 기뻐하면서도 “5만원만 더 넣어주지”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해당 글에 첨부된 주식명세서에 따르면 당시 아버지가 초등학생 아들에게 사줬던 주식은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로 매수금액은 5만원이었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뒤 해당 종목의 평가금액은 2476만5000원로 나타났다. 수익률로 보면 49430%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삼성SDS의 주가는 13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4년 상장 당시 삼성SDS 한주당 가격은 20만원이 넘었다. A씨의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당시 삼성SDS가 비상장 주식인 시점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아버지의 선구안”, “5만원 아니라 500만원이었다면”, “저렇게 잊고 지내야 돈 버는거지” 등의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휴면 주식 규모가 4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개인 주주의 미수령 주식(주주가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방문이 번거로워 찾아가지 않은 주식)은 약 700만주로, 시가 46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예탁원은 이달까지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예탁원에 따르면 주주들은 예탁원을 포함한 명의개서 대행기관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수령 주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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