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2분기 수익성 개선 본격화…저평가 탈출 기회”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6.20 08:24:34
롯데렌탈. [사진 출처 = 롯데렌탈]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롯데렌탈에 대해 중고차 렌탈 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17~18일 2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탈 사업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올 2분기부터 발현되기 시작해 3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롯데렌탈은 중고차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중고차 매각을 축소하고 중고차 장기 렌탈 비중을 확대해왔다.

롯데렌탈은 지난 1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가 전년동기대비 33.3% 감소(-33.3%yoy)하고 차세대 시스템(IT)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롯데렌탈이 올 2분기부터 계단식 실적 회복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9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재차 달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설명회에서 롯데렌탈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방안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롯데렌탈은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인 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배당 뿐 아니라(2023년 주당배당금 1200원, 수익률 4.3%) 주가 상승효과가 큰 자사주 매입·소각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렌탈 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 확인으로 실적 전망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저평가 탈출의 기폭제를 마련했다”며 “금리 하락 시 중고차 잔존가치 상승·이자 비용 축소 등 수익성 개선 효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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