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샤힌프로젝트, 온산읍·온양읍 지역경제 개선에 효과"

2021년∼2023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대형 프로젝트 영향 입증"
김용태

입력 : 2024.10.17 06:00:11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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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유치가 울주군 온산읍과 온양읍의 지역경제 개선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샤힌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단일 사업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사업이다.

시는 샤힌프로젝트 유치 효과를 분석하고자 울산연구원에 의뢰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온산읍과 온양읍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

분석은 시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통신사 유동 인구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기법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를 보면 온산읍·온양읍 유동 인구는 샤힌프로젝트 기공식 전인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월평균 10만4천명이었는데, 기공식 후인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는 12만3천명으로 1만9천명(18.3%) 증가했다.

공실 수는 같은 기간 3천635실에서 2천78실로 1천557실(42.9%) 감소했다.

온산읍·온양읍 가구 수는 2021년 6월 2만2천748가구에서 2023년 6월 2만4천357가구로 1천609가구(7.1%)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카드 매출은 온산읍이 19% 증가했고, 온양읍이 1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온산읍 상수도 사용량은 2021년 3천636t에서 2023년 3천918t으로 282t(7.8%) 증가했으며, 덕신로와 온산로의 교통량은 2022년 3만873건에서 2023년 3만8천817건으로 7천944건(25.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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