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벌면 이 정도는 저축하라”…1억 자산 만들기 방법 있다는데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4.11.24 20:07:25
입력 : 2024.11.24 20:07:25
“2030 재테크의 기본은 저축이다. 선저축·강제저축·정기저축·증액저축이 핵심이다.”
직장인 재테크 멘토로 활동하는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는 23일 서울머니쇼플러스 강의에서 2030세대의 핵심은 우선 종자돈이 될 1억원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는 돈을 입금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정기적으로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자는 방법이다. 또 매년 월급 인상을 감안해 추가 저축의 여유가 생기는 만큼 증액저축을 통해 저축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축하고 남는 돈을 쓰는 사람과 돈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사람 중 후자는 영원히 저축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먼저 돈을 모은 다음 아끼면서 불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300~350만원 월급여를 받는 30대 초반 직장인을 기준으로 월 130만원 정도의 저축액을 현실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대신 매년 130만원의 10%인 13만원씩 월 저축액을 늘리는 방법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이자율 4% 기준으로 첫해 약 1600만원부터 시작해 5년 만에 1억원을 모을 수 있다. 김 대표는 “월급이 300만원도 안 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95만원으로 시작해 7년 만에 1억2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30세대의 코인투자 등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급변동하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는 가상자산 투자는 일터에서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며 “직장에서 성장해 본인이라는 종목을 성공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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