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쏠쏠한데 수익도 좋네 고배당ETF 올해 30% 질주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4.12.23 17:55:06
금융·통신 밸류업株 상승 영향







배당 수익률 5%가 넘는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올해 들어 20~30%대의 우수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연간 분배율이 7.990%인 'PLUS 고배당주'는 올해 들어 30.19% 상승했다. 이 종목은 주요 배당주로 꼽히는 기아와 우리금융지주, 삼성증권,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에 투자한다.

'KOSEF 고배당'은 연 분배율 5.4%와 함께 올해에만 31.55% 상승했다. 해당 ETF는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현대엘리베이와 우리금융지주, 현대해상 등 금융주로 구성됐다.

최근 1년간 연 분배율이 8.61%인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같은 기간 수익률 25.36%를 기록했다. 이 ETF는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 등 금융주와 고배당주로 꼽히는 삼양식품을 구성 종목으로 담고 있다.

연간 분배율 6.83%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는 22.16% 뛰었다. 이 ETF는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형·채권형 ETF 중 배당 수익률이 높거나 배당 일관성이 우수한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PLUS 고배당저변동50'은 연 분배율 6.09%를 포함해 15.66%의 수익률을 냈다. PLUS 고배당저변동50은 예스코홀딩스, SK텔레콤, 한국쉘석유, KT 등 안정적인 고배당 종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연 분배율이 4.99%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올해 들어 41.79% 올랐다. 해당 ETF는 우리금융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금융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대감으로 전통적 배당주인 은행·통신 업종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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