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행축제서 4조5000억 팔렸다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5.01.08 15:11:51 I 수정 : 2025.01.08 15:24:14
12월 매출 6128억원 달성
年 3회 온·오프라인서 개최해
해외 판로 뚫고 소상공인 판촉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월 동행축제 개막식이 열린 홍대입구 일대를 찾아 동행축제 참가업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판로 확보를 위해 개최한 동행축제에서 작년 총 4조5000억원의 직·간접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올해에도 동행축제를 이어가 소상공인과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소상공인 판촉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12월 동행축제가 61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 쇼핑,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 특별 기획전, TV홈쇼핑 등을 통한 온라인 매출이 5359억원을 기록했고, 신세계·현대백화점, 지방중소기업청 지역특판전 등 오프라인 행사 매출이 769억원을 기록했다.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도 각각 1744억원, 217억원이 판매됐다.

12월 동행축제 참여기업인 솜씨협동조합은 ‘티엔미미 홍콩식 토마토탕면 밀키트’를 판매해 2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입닭갈비 제품을 판매하는 성화푸드는 12월 한달간 매출이 작년 70만원에서 올해 1200만원으로 17배 상승해 기업성장에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행축제는 지난해 5월, 9월, 12월에 3회 진행했다. 9월에는 국내에서만 개최했던 개막행사를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어 소상공인 해외판로 개척을 도왔다.

중기부는 9일에는 12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중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10개사를 뽑아 ‘동행어워즈’를 수여한다. 동아식품(김가네 식탁 감자탕), 위드라이크(히밥 바비 제주통등심 돈까스), 광군컴퍼니(달광도넛), 호정식품(찹쌀약과) 등 10개사에는 동행 트로피를 수여하고, 25개사에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교육과 회계·세무·마케팅 관련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12월 동행축제를 통해 2024년 한 해 소상공인과의 여정이 잘 마무리됐다”면서 “2025년에도 동행축제를 통해 경제활력을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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