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에 가상화폐 결제 추가 계획 없어” 머스크 선 긋자 도지코인 10% ‘뚝’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1.08 15:15:52
도지코인, X머니 통합 기대감에
올해 들어 20% 이상 급등
머스크 “법정화폐 집중” 발언에
하루 만에 상승분 절반 반납


<자료 =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도지코인이 X(구 트위터) 머니에 통합될 것이란 기대감에 올랐다가 머스크가 이를 부인하자 주저앉았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 ‘X 머니’가 암호화폐와 통합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도진코인은 올해 들어 2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자 10% 넘게 하락했다.

8일(현지 시각) 바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엑스스트림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X 플랫폼에 가상화폐 결제 옵션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 우리는 우선 법정화폐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위한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도지코인은 X 머니에 통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급등했었다. 그러나 머스크의 발언이 나오고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0.35달러로 전일 대비 10.46% 떨어졌다.

앞서 린다 야카리노 X CEO 올해 1월 1일 새해가 오기 몇시간 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2025(올해) 엑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여러분을 연결할 것”이라면서 결제 시스템 X머니 출시를 예고했다.

X머니에 도지코인이 통합될 것이란 기대감에 올해 들어 도지코인은 가격은 6일까지 21.98% 뛰었다.

머스크는 X를 다기능 플랫폼으로 전환해 2025년 중국 위챗(Wechat)을 모델로 한 X 머니를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X를 단순한 SNS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올인원’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도지코인은 머스크는 자신을 ‘도지파더’라고 칭하며 애정을 과시한 코인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또한 머스크가 주도하는 미국 ‘정부효율부’의 약자도 도지코인(DOGE) 이름과 같아 급등한 바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09 07:0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