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계 첫 '금 현물 ETF' 순자산 25억달러 넘어서

김태균

입력 : 2025.02.12 10:37:27


글로벌엑스 로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최초의 금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가 순자산 25억달러(약 3조6천억원) 규모를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운용의 호주 ETF 자회사인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운용하며, 2003년 세계 시장에 출시됐다.

금은 애초 운반과 보관 비용 등의 요인 때문에 유동성이 제한된 자산으로 꼽혔지만, ETF 등을 통한 증권화가 이뤄지면서 누구나 간편히 저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값은 1970년대부터 약 30년간 횡보세를 계속하다 2000년대 들어 상승세가 시작됐고, 특히 최근에는 미·중 관세전쟁 등 세계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커버드콜(시장 하락에도 수익을 보장하는 파생금융기술) 전략을 접목한 금 투자 ETF부터 금 채굴업체 투자 ETF까지 세계적으로 폭넓은 금 관련 상품군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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