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금 나와라, 뚝딱!
'안전자산'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은 금 상품 제작 이야기
임화영
입력 : 2025.04.26 10:00:03
입력 : 2025.04.26 10:00:03

30년 장인의 손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제 금값 사상 첫 3천 달러 돌파! 3천200, 3천400...
'파죽지세' 금값 3천500달러 경신.
경주마도 혀를 내두를 속도로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금값 최고치 경신 이야기는 불과 근 두 달도 안 된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금 품귀 현상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인플레이션,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대혼란의 시대에 들어서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금테크' 인기로 넘쳐나는 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와 비례한 속도로 공급에 박차를 가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을 실현하는 금 공장 작업자들이다.

뭉툭한 금덩어리를 얇게 펴는 압연 작업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국표준금거래소 공장을 찾았다.
30년 이상 베테랑 공장장부터 젊은 작업자, 3D 그래픽 디자이너까지.
고금(오래된 금 제품)을 녹인 뒤 압연, 정련, 도금 그리고 연마의 과정까지 최상의 금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작업자들이 도금된 금 상품들을 섬세한 손길로 표면을 다듬고, 연마하고 광택을 내니


도깨비도 탐낼 만큼 반짝이고 예쁜 금붙이로 새로 태어났다.

세공 마친 금 상품들
지난 22일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3천500달러를 넘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천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금값 고공행진은 어디까지일까.
hwayoung7@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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