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수처리 몸집 키우자”···사모펀드, 1년새 5.5조원 투자했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5.07.03 15:53:09
입력 : 2025.07.03 15:53:09
진입장벽 높고 영업현금흐름 양호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 러브콜 받아
IMM 에코비트·EQT KJ환경 인수
글랜우드, LG화학 수처리사업 인수
어펄마·더함파트너스도 인수전 참여
삼일PwC “폐기물 업체간 M&A 활발
향후 美처럼 과점체제 될 것” 전망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 러브콜 받아
IMM 에코비트·EQT KJ환경 인수
글랜우드, LG화학 수처리사업 인수
어펄마·더함파트너스도 인수전 참여
삼일PwC “폐기물 업체간 M&A 활발
향후 美처럼 과점체제 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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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수처리산업이 더 이상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지만, 꾸준히 영업이익을 낼 수 있어 현금창출력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자금이 대거 투입되고 있는 만큼, 향후 업체 간의 볼트온(Bolt on·유사업체 간의 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폐기물·수처리 사업이 미국처럼 ‘과점체계’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외 사모펀드의 폐기물·수처리산업 인수금액은 약 5조5000여억원에 달한다.

최근 1년을 놓고 보면, IMM컨소시엄의 에코비트 인수(2조700억원), EQT파트너스의 KJ환경 인수(1조원), 어펄마의 CEK 인수(4000억원), 어펄마·더함파트너스의 제이엔텍(2600억원) 인수 등이 이뤄졌다. 도합 약 3조7000억원 규모다.
이밖에도 수처리 분야서도 주요 딜이 이뤄졌다. 수처리란 폐수를 처리하거나,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업종을 말한다.
최근 1년 새 글랜우드PE의 LG화학 수처리사업부 인수(1조4000억원), 부방그룹 수처리회사 3곳 인수(2600억원), 더함파트너스의 워터매니지먼트코리아 인수(1265억원) 등이 이뤄졌다. 도합 약 1조8000억원 규모다.
하반기에도 폐기물·수처리산업 M&A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자회사 2곳(리뉴원, 리뉴어스)을 약 2조원 내외에 매각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유력 원매자로 꼽히고 있다.
삼일PwC에 따르면, 앞으로 폐기물산업(수처리 포함)은 △폐기물 매립장의 경우 영업력을 갖춘 수집운반업체에 대한 볼트온(Bolt-on) 전략 △소각장의 경우 안정적인 스팀 공급이 가능한 소각장 주목 △ 사모펀드와 사모펀드 간 세컨더리 딜(Secondary Deal) 거래 등 3가지 트랜드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세컨더리 딜 거래는 폐기물산업을 ‘과점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 간의 M&A가 활발해지게 되면, 큰 사업자 몇 곳만 남는 형태로 산업이 재편될 것이란 이야기다.

삼일PwC 측은 “폐기물 업체에 대한 대형화 및 수직계열화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종합 환경 기업 그룹의 출현 및 폐기물 시장의 과점화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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