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기대'·엔씨는 '글쎄'…엇갈리는 게임주
진현진
입력 : 2023.04.24 17:21:50
입력 : 2023.04.24 17:21:50
【 앵커멘트 】
대형 게임주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하락폭이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진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8월 상장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력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신작 부진 등이 겹쳤기 때문.
하지만 올해 들어 크래프톤의 주가가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가 가시화 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지난달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내놓은 자사주 소각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이에 크래프톤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0% 이상 상승해 19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호윤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크래프톤) 주가가 저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내년부터 신작출시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이 점을 긍정적인 포인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반면 또 다른 대형 게임주인 엔씨소프트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최근 주가가 30만원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가운데 목표가가 50만원대에서 40만원대까지 줄하향되고 있는 것.
타사 신작들과의 경쟁과,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출시 지연이 이유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오동환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 "엔씨소프트는 당분간 주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 MMORPG 신작들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서 기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TL(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다만, 올 하반기 예정된 TL이 출시된 이후 주가는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엔씨소프트는 TL을 통해 국내외 PC·콘솔 플랫폼을 동시 공략하고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게임 대장주를 향한 시장의 기대가 엇갈리면서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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