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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도내 대기업에 지역인재 우선 채용과 탄소중립 동참을 요청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13개 대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했다.

참여 기업은 현대제철, 삼성디스플레이, 한화토탈에너지스, KT, 현대자동차, 삼성SDI, SK E&S,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엔지니어링, 동국제강, KG스틸 등이다.

도는 우선 지역인재가 도내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충남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 규모 산업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대 졸업자의 도내 취업률은 20.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는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 디지털 아카데미 등 현장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이어 탄소 저감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

도는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각 기업에 사업 기획 자문과 참여를 요청했다.

기업들은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과 공장 진입도로 확장·포장 공사와 각종 인허가 협조 등을 도에 건의했다.

도는 각 기업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역에서 키운 인재를 지역 기업에서 채용하도록 충남형 계약학과 추진에 동참해 달라"며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업들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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