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1개사·4조5천억 투자유치…"국내 3대도시 거듭날 것"

"자동차부품·2차전지 등 중심 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 흐름"홍준표 시장 "신공항·후적지 개발 본격추진…첨단 일자리 확충"
류성무

입력 : 2023.06.22 11:13:35


대구시 산격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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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제성장률 등 지역 주요 경제 지표도 회복 흐름이다.

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총 21개사, 4조5천22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코스닥 시총 3위 기업인 엘앤에프와 국내 1위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텔레칩스가 지역 투자를 결정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프랑스 발레오, 미국 보그워너, 세계 최초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서빙로봇 제조기업 베어로보틱스 등도 대구에 제조시설 등을 설립한다.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전국 경제성장률 0.9%를 웃도는 수치다.

지역 경제성장률은 최근 3분기 연속 전국 성장률을 상회했다.

이는 자동차부품,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지역 제조업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했다.

산업생산지수, 고용동향, 수출입 등 분야에서도 긍정적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통계 등에 따르면 대구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원스톱 기업투자지원체계 구축 등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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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신공항과 공항 후적지 개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해 첨단 일자리를 늘리고 대구가 명실공히 국내 3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jd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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