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고성군,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맞손'

이종건

입력 : 2023.06.22 14:05:58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와 고성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속초시청(왼쪽)·고성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시와 고성군은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지원,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한 워케이션 활성화 등 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를 희망하는 공직자를 중심으로 지자체 간 교차 기부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설악권 지자체를 중심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자체 외에도 민간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연계사업 발굴 등 인구감소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고성군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유의미한 협약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상생협력을 통한 설악권 4개 시군의 공동 번영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도 "인접 지자체와 공동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설악권 지자체 간 우호 증진과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활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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