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멘스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 손잡는다
강기정 시장 등 대표단, 독일 뉘른베르크 지멘스 생산공정 시찰
손상원
입력 : 2023.07.27 10:36:02
입력 : 2023.07.27 1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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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독일 대표기업인 지멘스와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 김동진 광주대 총장 등 대표단은 지난 25일 독일 뉘른베르크에 있는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을 찾아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지난 6월 광주시청을 방문한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부사장이 동행해 디지털 트윈, 데이터 기반 제품·생산 디자인의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간담회에서 공통 관심 사항인 디지털 인재 양성을 주제로, 지멘스의 운영 기술(OT)과 정보 기술(IT)을 결합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재를 함께 양성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테크노파크 등과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지멘스는 특히 전면 리모델링 후 공식 개방 전인 디지털 체험센터 '더 임팩트(THE IMPACT)'를 대표단에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지멘스 디지털 체험센터를 벤치마킹한 광주대는 교내 교육센터 설립, 지역 기업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도 협의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부사장은 "디지털 체험센터 최초 공개와 더불어 이번 두 번째 만남은 광주시와 지멘스 간 협력 강화의 큰 시그널로 읽힌다"며 "지멘스가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력을 양성하는 길을 열어줄 파트너로 광주시가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이고, 이를 통해 노동자는 단순노동에서 기기 운영자로 변모하고 노사 상생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며 "광주시, 지멘스, 광주대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sangwon700@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