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스마트 허브 구축…"인간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
이유진
입력 : 2023.11.21 17:14:20
입력 : 2023.11.21 17:14:20
【 앵커멘트 】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하나의 공장에서 만들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 팩토리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문을 열었습니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축구장 6개 규모(1만3천 평 부지·연면적 2만7천 평), 7층 높이로 지어졌습니다.
올 초 가동을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췄습니다.
1층은 자동물류 시스템과 스마트팜, 브랜드 체험 공간이, 3층은 스마트 제조 시설, 5층 옥상에는 차량 시승 트랙이 설치됐습니다.
기존 공장과 차별화된 점은 제조 기술과 첨단 IT 기술을 융합한 '인간 중심의 제조 시스템'을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정홍범 / 현대차그룹 HMGICS 법인장
- "현대차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공장 전반의 전체 프로세스를 지능화하고 자율화하려고 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차별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이를 가능하게 한 혁신 기술은 셀 생산 방식과 디지털 트윈, AI, 데이터, 로보틱스입니다.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셀 시스템'은 '다차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줍니다.
또 가상의 공간에 스마트 팩토리를 3D로 구현, 공정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HMGICS를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개발, 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 공장과 울산 EV 공장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2.06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