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러 용병회사 무기판매' 규탄…안보리결의 정면위반"

"해당 사안 미국과 계속 협의…안보리 문제제기 美계획 지지"
오수진

입력 : 2022.12.23 17:01:58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난 김정은 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국내에서만 사용가능.재배포 금지.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 회사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하는 북한과 와그너 그룹의 무기 거래 행위를 규탄한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배포해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을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등에 따라 금지돼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차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충실한 결의 이행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그간 미측과 이번 사안에 대해 계속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을 지지하고 이번 노력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2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은 지난달에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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