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너무 올랐다”…한미반도체,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7.31 07:34:00
입력 : 2024.07.31 07:34:00

BNK투자증권은 31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실적 호조에도 이제는 밸류에이션을 낮춰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1235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 대비 2% 하회한 수준이다.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월된 영향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5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 대비 19%를 웃돌았다.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OPM) 44.9%를 달성하기도 했다. 수익성 높은 소모품과 검사장비 매출이 증가한 것과 TC 본더(Bonder) 매출이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면서 수익성이 더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BNK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수익모델의 한계성 인식에 따른 향후 투자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부족 상황도 하반기 해소되는 추세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가파른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경쟁 모멘텀도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실적은 좋지만 향후 수주 모멘텀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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