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에…아시아 부호들 재산 68조원 증발
황정우
입력 : 2025.04.08 10:10:10 I 수정 : 2025.04.08 17:16:11
입력 : 2025.04.08 10:10:10 I 수정 : 2025.04.08 17:16: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발(發) 무역 전쟁 격화에 따른 7일 주가 급락으로 인해 아시아 부자 20명의 재산이 하루 만에 460억달러(약 68조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중국 빅테크 텐센트 홀딩스의 공동창업자 마화텅은 재산의 12%에 해당하는 68억달러(약 10조원) 감소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CATL의 로빈 쩡(쩡위췬) 회장의 재산은 41억달러(약 6조원) 쪼그라들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재산의 20%인 78억달러(약 11조5천억원) 증발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인도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의 재산도 42억달러(약 6조2천억원) 사라졌다.
지난 4일 청명절로 휴장했던 중국 증시는 7일 일제히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7.34%, 선전종합지수가 10.79%, 홍콩 항셍지수가 13.22% 각각 폭락했다.
앞서 지난 3~4일 이틀간 주가 급락으로 인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재산이 모두 5조달러(약 7천350조원) 이상 증발했다.

[블룸버그 화면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jungw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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