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하나증권과 5년간 임대차 연장 확정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6.19 11:20:42
하나증권빌딩[사진 출처=코람코더원리츠]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상장 리츠 ‘코람코더원리츠’가 주요 임차인인 하나증권과 향후 5년간 장기 임대차 재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내 16개층(총 임대면적 약 1만1856평)을 향후 5년간 재임차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임대료는 3.3㎡(평)당 10만2000원에서 매년 3.5%씩 인상된다.

매년 1개월의 무상임대(Rent-Free) 조건을 포함해도 연평균 E.NOC(실질임대수익)가 임대차기간 5년 평균 약 30만원 수준이다.

현재 여의도업무지구(YBD) 인근 주요 오피스의 평균 E.NOC가 27만원 중반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코람코더원리츠의 가중평균임대차잔여기간도 4.2년으로 확대되며 리츠의 운용 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

코람코더원리츠와 하나증권과의 임대차 재계약에 따라 오는 12월 계약종료 예정으로 인해 시장에 제기되었던 청라 이전설에 따른 공실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코람코더원리츠는 매 분기 연 4회 배당을 실시하는 분기배당 리츠다.

연 2회 배당이 일반적인 상장 리츠 시장에서 희소한 상품으로 최근 리츠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에 부합해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 총괄운용역인 이장혁 코람코자산신탁 상무는 “하나증권과의 재계약은 시장 임대료 수준으로 개선된 수익성은 물론 5년 장기 계약을 통한 배당안정성까지 강화한 성과”라면서 “하나증권빌딩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구 정중앙에 위치해있어 향후 여의도 발전과 함께 큰 폭의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코람코더원리츠의 가치(주가)도 함께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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