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금융 AI(인공지능) 서비스 '핀트'의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는 NH농협은행과 함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퇴직연금 RA 서비스는 AI가 퇴직연금 자산 운용을 맡아 자동으로 자금을 굴려 주는 것으로, 작년 말 국내에 상용화됐다.

NH농협은행의 퇴직연금 고객은 은행 모바일 앱(스마트폰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디셈버가 만든 AI 엔진 '아이작'이 자동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설계해 시행한다.

퇴직연금 RA 서비스는 AI 업체가 기존 퇴직연금 운용사(증권사·은행·보험사)와 협업해 출시한다.

디셈버는 앞서 삼성증권[016360]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퇴직연금 RA 서비스를 내놨으며 은행권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이 글로벌 적극 투자, 분산 투자 등 여러 전략을 택할 수 있으며 공모펀드 외에 상장지수펀드(ETF)로도 투자 자산을 다변화할 수 있게 했다"며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다른 은행과의 RA 서비스 출시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