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EU 단일정리위 의장과 정리제도 협력 논의
임수정
입력 : 2025.07.23 11:45:09
입력 : 2025.07.23 11:45:09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사장(우)과 EU SRB 도미니크 라부헤익스 의장이 22일 면담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예금보험공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2일 유재훈 사장이 유럽연합(EU) 단일정리위원회(SRB·Single Resolution Board) 도미니크 라부헤익스 의장과 면담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SRB는 유럽 내 21개 회원국의 은행 정리를 담당하는 통합 정리당국으로, 주요 은행 정리 계획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유 사장은 "금융안정위원회(FSB·Financial Stability Board)가 권고한 국제기준에 부합하고자 한국은 금융안정계정(유동성·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정상 금융회사에 선제적 자금 지원) 도입 등 정리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RB가 21개 회원국 의견을 조율하는 노하우, 여러 국가에 걸쳐 영업하는 은행의 정리 계획 수립 시 고려 사항 등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라부헤익스 의장은 "아시아 지역의 정리제도 개선 방향에 적극 조언을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리제도 국제 논의에 중소형 은행 정리 경험이 풍부한 예보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예보와 SRB 간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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