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위스키 5천병 밀수한 의사·교수 철퇴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8.05 18:07:45 I 수정 : 2025.08.05 20:31:28
입력 : 2025.08.05 18:07:45 I 수정 : 2025.08.05 20:31:28
관세청, 10명 적발 41억 추징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5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초고가 위스키 밀수입 및 탈세 행위 고소득자 검거 실적 브리핑을 열고, 압수 물품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 대학교수 A씨는 35회에 걸쳐 위스키 118병(4500만원 상당)을 구매하며 구매금액을 낮게 신고하는 방법으로 관세 약 4000만원을 포탈했다. A씨가 해외직구 방식으로 구매한 위스키 중에는 시중가격 700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위스키도 있었다.
5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이처럼 초고가 위스키를 밀수입해 관세 등 세금을 포탈한 대학교수, 기업 대표, 의사 등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가의 위스키 5435병(시가 52억원 상당)을 정식 수입신고 없이 밀수입하거나 실제 가격보다 저가로 신고했다. 서울세관은 이들이 포탈한 관세 등 41억원을 추징하고 지난달 이들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세관은 일부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밀수입된 초고가 위스키를 동호회에서 소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해 다층적 정보 분석을 실시했다.
[신유경 기자]

유명 대학교수 A씨는 35회에 걸쳐 위스키 118병(4500만원 상당)을 구매하며 구매금액을 낮게 신고하는 방법으로 관세 약 4000만원을 포탈했다. A씨가 해외직구 방식으로 구매한 위스키 중에는 시중가격 700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위스키도 있었다.
5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이처럼 초고가 위스키를 밀수입해 관세 등 세금을 포탈한 대학교수, 기업 대표, 의사 등 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가의 위스키 5435병(시가 52억원 상당)을 정식 수입신고 없이 밀수입하거나 실제 가격보다 저가로 신고했다. 서울세관은 이들이 포탈한 관세 등 41억원을 추징하고 지난달 이들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세관은 일부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밀수입된 초고가 위스키를 동호회에서 소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해 다층적 정보 분석을 실시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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