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불법 숙박업소 마포구·중구·강남구 순
관광경찰대 305건 적발…투숙객에 '단속 피하는 법' 알려주기도
임순현
입력 : 2023.05.03 06:00:09
입력 : 2023.05.03 06:00:09

[서울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지난 3월 20일부터 6주간 시내 불법 숙박업소를 단속해 305건을 적발하고 업주 8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마포구가 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 중구 73건 ▲ 강남구 66건 ▲ 용산구 23건 ▲ 영등포구 15건 ▲ 종로구 1건 순이었다.
10개 이상 호실을 갖추고 신고 없이 영업한 업주들이 대거 적발됐다..
이같은 '기업형' 업주 9명의 불법영업 건수가 전체의 절반 넘는 153건이었다.
이들은 호실 전체 또는 일부를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 허가를 받지 않고 증축한 건물에 13개 호실을 갖추고 불법 영업을 하거나, 4개 층 가운데 한 층만 숙박업 신고를 하고 나머지는 미신고 영업한 경우도 있었다.
한 업주는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경찰관이 방문했을 때 대처요령을 투숙객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숙박업소는 안전·소방시설 기준을 충족하지 않고 위생도 취약하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외국인 매수세에 원화 강세...1358.7원
-
2
“우리는 신사답게 말로 합니다”...행동주의펀드 가고 ‘주주관여펀드’ 온다는데
-
3
국정기획위 합류한 김은경 “금융위 해체, 가장 중요하게 생각”
-
4
홈플러스 청산가치 더 높아…회생계획 인가전 새 주인 찾는다(종합2보)
-
5
"필리핀 가사관리사, 체류불안·저임금 여전…90∼130만원 수령"(종합)
-
6
[단독] 13일 보증문턱 높인다면서...제도 변경 미룬 주택보증公
-
7
[속보] 李대통령, 호주 총리와 첫통화…"국방·방산·광물 등 협력강화"
-
8
에어버스 "2044년까지 전 세계 여객기 2배로 늘 것"
-
9
현대제철, 한국GM에 자동차용 강판 첫 공급…미중갈등 영향
-
10
싱가포르·도쿄도 제쳤다…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