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최고제품책임자 파네이, 신제품 발표 앞두고 돌연 사임 발표
"다음 페이지 쓰기로 결심"…서피스 PC 등 부진 따른 개편 분석
김태종
입력 : 2023.09.19 03:59:22
입력 : 2023.09.19 03:59:22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고제품책임자인 파노스 파네이가 회사를 떠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2004년 MS에 입사한 파네이는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으로, PC 운영 체제인 윈도와 PC와 노트북 등 MS의 하드웨어 브랜드인 서피스(Surface) 책임자다.
파네이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MS에서 19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후 나는 다음 장을 쓰기로 결심했다"며 "MS에서 보낸 시간과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영광을 누렸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의 사임은 MS가 이번 주 뉴욕에서 새로운 제품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파네이는 신제품 발표 때마다 직접 무대에 올라 설명하곤 했다.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서피스 PC와 윈도 등의 성장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개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피스 PC는 출시 10년이 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서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수익 원천인 윈도는 코로나19 이후 아직 성장세로 돌아서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MS는 유수프 메흐디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가 파네이가 담당했던 윈도 및 서피스 사업과 제품을 주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MS는 이와 함께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MS 워드와 엑셀 개발을 이끈 찰스 시모니가 라제시 자 부사장이 맡고 있는 경험 및 장치 그룹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시모니는 2002년 MS를 떠났다가 2017년 MS가 그의 스타트업 인텐셔널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연구원으로 다시 MS에 합류한 바 있다.
taejong75@yna.co.kr(끝)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증권센터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1억 생각보다 금방 모읍니다”…. 지금부터 투자할 종목은? [코리아 인사이트]
-
2
아티스트 거취 문제에 출렁이는 엔터사 주가··· “공정한 정보 제공 필요”
-
3
韓스타트업 美월배당ETF 5억불로 급성장
-
4
[고침] 경제("건강기능식품 광고, '내가 먹어보니…' 체험…)
-
5
세계은행, 내년 中 경제성장률 전망 4.8→4.4%로 하향
-
6
추석 연휴 닷새째 전국 축제장·관광지 나들이객 '인산인해'
-
7
[붐앤쇼크] 한국 주식 비중 줄여야 하나··· “여전히 미국 증시가 더 매력적”
-
8
"건강기능식품 광고, '내가 먹어보니…' 체험기는 안돼"
-
9
“내일은 없다”···집 팔아 돈 펑펑 쓰는 이 나라 국민들
-
10
금 17조원어치 거래했는데 세금은 고작 2천억···다 어디갔지?